하나님의 백성인가?

​(레위기 23:1-8)

레위기 23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절기들인

안식일,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칠칠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을

모세를 통해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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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기들은 모세의 아이디어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의논해서 만든 것이 아니다.

6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1년 365일,

​하루 24시간을 정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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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기들은 하나님을 만나는 성회로 세상 어떤 모임들과도 구별된다.

​단순한 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경배하며 하나님과의 영적관계를 회복하는 축제일이다. 

안식일은 엿새 동안 열심히 일하고

일곱째 날에 쉬는 성회로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시고 에덴동산에 두어

경작하며 지키고 살도록 하셨다(창 2:15).

​하나님은 인간이 죄를 범하기 전부터 노동을 하도록 하셨지만

그 당시 노동은 즐겁고 복된 것이었다.

​그러나 죄를 범한 후부터는 즐거움보다는 평생 수고와 고생의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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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은 하나님께서 6일간 세상을 창조하신 후

제 칠일에 쉬신 것에 근거하고 있고,

​신약 시대에 와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완성하신

안식 후 첫날인 주일로 발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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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에 쉬는 것뿐만 아니라

아무 노동을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성회이기 때문이다.

​일에 매이면 생명과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경배하고 영광 돌려야 하는

인간 창조목적을 망각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집중하려면 일을 멈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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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은 애굽의 열 번째 재앙인 장자 죽음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 동안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신 날을 기념하는 절기다.

​오늘날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의 피를 통해

구원 받은 것을 기념하며 주일에 성회로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며 감사와 찬송으로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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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를 지킨다는 것은 모든 일들과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

​이스라엘 백성들이 타락하고 멸망한 가장 큰 원인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절기를 거룩하게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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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절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명령하신 것이기에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반드시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모든 절기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축제일이다.

​이 축제를 거룩하게 구별하여 지키는 성도는

영원한 천국 잔치자리에 초대받은 복된 사람이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정해진 절기를 거룩하게 지켜야 마땅하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절기를 거룩하게 지킬 수 없을 만큼 바쁘다면

세상의 탐심과 사탄의 시험에 빠져 영적으로 병들어 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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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필리핀 선교사로 수고하는 친구의 메일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주일은 시금석(試金石)과 같습니다.

​진짜 크리스천인지, 가짜 크리스천인지를 식별하는 시금석입니다.

​어디에 삶의 우선순위를 두고 사는지 증명해 주는 시금석입니다”

2018. 04. 08        조 병 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