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라(누가복음22: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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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훌륭한 인물들이 오늘 우리들과 특별히 다른 점이 있을까?

​이들도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우리와 별 다를 바 없이 부족하고 보잘 것 없는 보통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의 12제자들도 대부분 어부들이었고,

​예수님의 부름 받고 함께 다녔지만 성령으로 충만하기 전까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예수님과 함께 다니며 말씀을 배우고 기적들을 경험했지만

여전히 서로 자기가 크다며 다투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방인들과 같이 높은 자리에 앉아 권세를 부리려 하지 말고

자신과 같이 섬기는 자가 되라고 가르치셨다.

​그리고 수제자인 베드로를 향해서는 사탄이 밀 까부르듯 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베드로가 자신은 예수님의 제자니까

감히 사탄이 덤비지 못할 것이라는 자만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사탄은 동방의 의인이었던 욥도 밀 까부르듯 했다.

​사탄의 목적은 채로 밀을 까불 듯이 믿는 자들을 시험에 빠뜨리고 낙심하게 하여 믿음에서 떠나게 한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경고를 듣고도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다고 자신만만하게 고백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다시 경고하셨다.

​베드로는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하며 당당하게 고백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다운 대단한 믿음의 고백을 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경고하신 말씀이 자신만만한 자신의 각오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과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결국 예수님의 경고대로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저주하며 부인했다.

​제자들은 계속 서로 크다고 다투었고,

​자만하여 기도하지 않고 졸다가 사탄에게 밀 까부름을 당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

​예수님은 베드로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셨고,

​나중에는 회개한 후에 형제들의 믿음을 굳게 세우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셨다.

​사도행전에서 제자들은 한 곳에 모여 전심으로 기도에 힘썼을 때

성령이 그들 위에 불같이 임했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담대히 복음 전하다가 당당하게 순교하였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어둠의 권세 잡은 악한 영들과의 전쟁이다.

​사탄은 지금도 계속해서 밀 까불듯이 믿는 자들을 유혹하며 공격해 오고 있다.

​사탄의 유혹에 걸려들면 시험에 빠져 믿음을 잃게 된다.

​그러므로 항상 깨어서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에서 결판난다.

​믿음이 떨어지면 모든 인생은 끝장난다.

​사도 바울은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 4:7)”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고전 16:13)”고 경고하였다.

예수님은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 18:8)”고 경고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깨어 기도하며 믿음을 지키고 사는 것이 인생승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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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0      조 병 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