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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는 유전이 아니다 <6> 두뇌 구조 또한 타고나지 않는다
전민우 2021-06-21 추천 0 댓글 0 조회 462

[칼럼] 두뇌 구조 또한 타고나지 않는다

동성애는 유전이 아니다 <6>

 

 

예전에는 두뇌 구조가 타고나며 그 두뇌에 의해 행동이 이뤄진다고 봤다. 이제는 후천적 훈련과 학습 등의 행동으로 두뇌 구조가 변한다고 본다.

 

두뇌 구조가 임신 기간에 결정되지 않는다고 보는 이유는 신생아일 때 남녀 두뇌의 성질, 기능뿐 아니라 행동 양식이 거의 같기 때문이다.

 

두뇌의 신경망은 소아기의 학습, 경험 등에 의해 형성되는데 빠를 때는 1초에 200만개 신경망이 연결된다. 1세 때 성인 두뇌 크기의 70%가 되며 3세에 두뇌 신경망 대부분이 형성된다. 2~4세에 남녀 두뇌 구조와 행동 양식에 차이가 나타나기에 후천적 학습, 경험 등에 의해 형성된다고 본다.

 

형성된 두뇌 구조도 학습 경험 상상 등에 의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그러므로 두뇌 구조가 행동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두뇌 구조를 오히려 우리가 만든다.

 

두뇌 변화는 어린 나이일수록 쉽게 일어난다. 훈련을 통해 특정 신경회로가 강화되고 사용하지 않으면 그 신경회로는 소멸된다. 5세 이후 두뇌 크기에 큰 변화는 없지만, 내부 구조는 계속 변한다. 20대 초반까지 두뇌 성숙이 진행되며, 신경세포가 자라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성인의 두뇌도 훈련하면 얼마든지 변한다. 육체적 기술을 마음으로만 연습해도 두뇌의 변화가 일어난다. 인터넷 중독의 경우 두뇌 활동만 했는데 변화가 생긴다. 마찬가지로 성행위를 하는 상상을 자주 해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런던의 택시 운전기사는 내비게이션 관련 두뇌 부분이 커졌지만, 은퇴 후 작아졌다. 이처럼 어떤 일을 반복하면 두뇌의 미세구조까지 변화된다. 특히 성행위처럼 쾌감을 느끼면서 반복하면 더욱 그렇다. 그러므로 동성애자 두뇌에 차이가 있다면 반복적 성행위의 결과일 수 있다.

 

환경 자극이 두뇌를 변화시킨다는 증거는 많다. 충격적 사건 후 생기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대뇌변연계 앞쪽에 변화를 일으킨다. 어린 시절 스트레스와 학대가 두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도 있다.

 

성적 학대를 받은 여자아이는 학대받은 나이에 따라 두뇌 변화가 달랐다. 9~10세면 뇌량에, 14~16세면 전두 피질에 변화가 나타났다. 그러므로 지속적 성경험은 당연히 두뇌에 영향을 미친다.

 

정신과 의사인 도이쥐는 인간의 뇌가 평생에 걸쳐 변한다는 뜻의 두뇌 가소성(Brain plasticity)을 설명하며 자극받는 뉴런들이 한 덩어리로 작동한다는 신경학적 원리를 제시했다. 그리고 두뇌는 불변한다는 20세기 신념을 버리라고 했다. 성과 관련 없는 신체의 일부분을 성적 흥분과 자주 연관 지으면, 결국 그 부분이 성적 흥분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처럼 성적 흥분과 함께 동성을 향한 감정적 집중을 반복하면, 동성애가 마음 깊이 뿌리박힌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지만 두뇌 가소성 때문에 동성애자가 이성애자가 되며 이성애자도 동성애자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그 변화는 얼마나 집요하게 훈련하느냐에 달려 있다.

 

도이쥐는 다양한 행동양식은 두뇌의 특정 부위와 관련 있지만, 이 연관성도 변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몇 달 동안 악기 연주와 같은 다른 활동에 몰두해 특정한 성적 행동을 중지하면, 두뇌의 특정 부분에서 생기는 성적 반응의 강도를 줄일 수 있다.

 

성적 행동에 관련된 두뇌 구조에도 사용하지 않으면 잃어버린다는 원리가 적용되므로, 동성애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훈련을 많이 하면 자동차 운전, 무술 고단자의 행동, 악기 연주 등의 행동이 거의 자동적으로 수행된다.

 

마찬가지로 동성애에 깊이 빠지면 선천적인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지속했기에 선천적인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길원평 교수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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