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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양육자들 위한 성경적 성교육] <18> 동성애자 혐오 프레임 앞에서 죄, 사람 구분해야
전민우 2022-07-28 추천 0 댓글 0 조회 237

동성애자 혐오 프레임 앞에서 죄, 사람 구분해야

[10대 양육자들 위한 성경적 성교육] <18>

 

 

어느 교회학교 교사가 동성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선생님, 성경적 관점에서 동성 간 성행위가 죄라고 말하는 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동성애가 죄라고 말하는 것은 동성애자를 미워하자는 뜻 아닌가요. 그래서 동성애를 죄로 간주하는 기독교인을 향해 동성애자 혐오를 한다고 말하잖아요. 동성애를 죄라고 말할 때 마음이 무거운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인 것 같아요. 마치 내가 성소수자를 괴롭히는 것 같아요.”

 

동성애, 즉 동성 성행위가 죄라고 말하는 표현 안에는 동성애자를 미워하자는 뜻이 들어있지 않다. 기독교 양육자들은 이 사실을 차세대에게 잘 알려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살인이 죄라고 말할 때 그 안에는 살인자를 향해 칼끝을 세우고 그들을 미워하자는 뜻이 포함돼 있지 않다. 살인은 죄다라고 아이들에게 훈육할 때 그 표현 안에는 나는 살인한 적이 없다. 나는 살인한 자들보다 우월한 존재다. 살인한 자를 용서하지 말고 미워해야 한다는 뜻을 포함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하나님 보시기에 살인은 죄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인하면 안 된다. 만일 살인을 하면 사회적으로 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하며 회개해야 한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도둑질은 죄라는 훈육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도둑질을 한 사람에 대한 혐오가 아니다. 도둑질은 죄라는 표현은 말 그대로 도둑질은 죄이기 때문에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도둑질했다면 회개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즉 우리는 연약해서 얼마든지 죄짓고 도둑질하고도 남을 죄의 본성이 있다. 그걸 깨닫고 죄와 싸워야 함을 독려하는 말씀의 기능에 무게 중심을 두어야 한다는 뜻이다.

 

동성애도 마찬가지다. “동성연애는 죄야라고 아이들에게 교육할 때, 이 말 속엔 난 동성애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동성애자들보다 우월하다. 동성애자는 용서하면 안 돼라는 뜻이 내포돼 있지 않다. 말 그대로 동성애는 죄이며 동성애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동성애를 했다면 회개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 모두 부끄러운 욕심 가운데 하나님의 간섭 없이 내버려지면 어떻게 될까. 성경은 모든 인간이 동성애, 근친상간, 각종 간음을 하고도 남는 존재라고 말씀한다. 나는 우윳빛 무균질의 이성애자라서 동성애자를 정죄할 자격이 있어라는 착각에 빠져선 안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성경은 인간에게 동성애를 포함한 각종 간음에 빠질 욕구가 가득하므로 죄를 죄라고 정확히 인지하고 경계하도록 말씀하고 있다.

 

그러므로 양육자는 죄인에 대한 분화적(分化的)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은 사랑하셨다.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입장은 죄인을 사랑하고 그를 위해 대신 죽기까지 사랑하여 구원하시는 것이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어주심으로 우리에 대한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창조주가 이 땅에 성육신하셔서 죄 많은 피조물인 인간을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신 것이다.

 

주님은 죄인을 이토록 사랑하셨다. 그러나 죄 자체는 미워하라고 말씀하셨다.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37:9) 시편 기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히브리서는 너희가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싸우라고 말씀한다.(12:4) 마가복음은 눈을 뽑기까지 죄와 싸우라고 명하고 있다.(9:47) 즉 성경은 우리가 죄인을 위해서는 나를 희생하기까지 사랑할 수 있어야 하지만, 죄 자체에 대해서는 죽기까지 싸우라고 말하고 있다.

 

동성애는 죄야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우린 아이들에게 죄를 죄라고 말하는 것이 그 죄를 지은 자를 미워하고 용서하지 말자는 의미가 들어있지 않음을 분명히 알려야 한다. 그러나 죄와는 싸우라고 하신 하나님의 뜻을 교육해야 한다. 이것이 거룩한 분화다.

 

죄인과 죄를 분화해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죄에 대한 분화는 살인 도둑질 간음 동성애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기독교 양육자부터 거룩한 분화의 태도를 갖고 있어야 한다.

 

동성애를 하는 자이든 아니든 그들을 대하는 태도는 하나님과 동일하게 사랑이어야 한다. 즉 정말로 한 동성애자를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며 그 영혼이 잘되기를 바란다면 그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영원한 구원을 선물하고 그가 성화의 길을 잘 걸어가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예수님도 죄인에게 영원한 생수 즉 구원을 베푸셨지만, 죄에 대해서는 너는 가서 죄짓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동성 성행위를 하는 친구를 위한다면서 동성애는 인권이고 너의 권리야. 얼마든지 해도 되는 행동이지. 그걸 죄라고 말하는 성경이 오히려 틀린 거야라고 말한다면 그건 동성애자에 대한 사랑의 태도가 아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한다. “사랑은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며.”(고전 13:6)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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