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네 번째 확진자 발생…미국 다녀온 60대 여성
2일~14일 미국 다녀와, 16일 검사 의뢰 17일 양성판정
남편 검체 채취 검사 의뢰, 오늘밤 통보 예정
17일 군산에서 네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 환자는 서울 서초구에 주소지를 둔 62세의 여성으로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뉴욕의 아들 집에 다녀왔다.
14일 오후 4시 인천공학에 입국해 리무진버스를 이용해 군산으로 이동했으며 터미널에서 내려(오후 9시 30분 도착, 마스크 착용) 택시를 이용해 지곡동 자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15일 오전 기침과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집에 보관하던 해열제를 복용했으며 16일 오전 10시 42분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자차 이용)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검체 의뢰 결과 17일 오전 10시 양성판정이 나왔으며 현재 자가격리자 중이며 오후 3시경 입원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여행을 함께 다녀 온 남편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으며, 확진 여부는 오늘 밤에 통보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카드내역과 CCTV, GPS 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리무진 버스 승객과 택시 기사 등의 소재파악에도 주력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타 지역보다 감염자 수가 적었으나, 또 다시 확진자가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이런 시기일수록 개인위생을 더욱 철저히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국적으로 2차·3차 감염이 예상치 못하고 발생하고 있다”며, “군산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 현장대응팀은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고 추가 확인되는 활동장소는 이동제한 및 소독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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