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없으면 채워라

(고린도전서 13:1-8)

행복의 가시적 조건들을 나열하면 끝이 없다.

그 조건들이 다 채워도 행복은 요원하다.

가정이 행복한지는 자녀들이 잘 알고 있다.

자녀들은 부모의 사랑으로 행복하게 자란다.

사람은 음식을 먹어야 살지만 사랑이 결핍되면 삶의 의욕을 상실한다.

음식은 부족해도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면 행복하다.

사랑을 받고 사는 것보다 사랑하며 사는 것이 더 행복하다.

"  사랑이 없으면 시끄러운 깡통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

고린도전서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전한 말씀으로 은사, 지식, 믿음이 대단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며 영원한 것은 사랑이고 사랑이 제일이라 했다.

고린도 시는 국제무역도시로 경제는 성장했지만 우상과 쾌락문화로 타락했다.

이 타락문화가 교회에도 들어왔다.

교회는 이런 세속적인 사람들의 모임이기에 계속적인 변화와 성숙을 이루어 가야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사랑의 결핍으로 진단했고, 그 해결책은 사랑의 회복이라 했다.

이것은 교회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의 문제이기도하다.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시끄러운 깡통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사랑이 없으면 말은 천사처럼 하는데 행동은 남을 불행하게 만들고 괴롭힌다.

예언, 모든 비밀, 지식, 믿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오히려 남을 비판하고 정죄함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도 유익이 없다.

오히려 사탄의 도구가 될 수 있다.

가진 모든 것으로 남을 구제하고 생명 바쳐 헌신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다.

사랑이 없으면 선행을 자기 명예와 복과 구원을 얻는 조건으로 여기므로 헛된 것이 되고 만다.

사랑은 말이 아니고 실천하는 행동이다.

사랑의 적극적인 면은

첫째, 오래 참고 신중하게 행동한다.

둘째, 온유한 마음으로 친절을 베푼다.

셋째, 진리의 말씀을 즐거워한다.

넷째, 모든 것을 견디고 바라고 믿는다.

다섯째, 진정한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사랑의 소극적면은

첫째, 쉽게 화를 내거나 질투와 증오심을 갖지 않는다.

둘째, 자기를 자랑하지 않는다.

셋째, 교만하여 무례하지 않는다.

넷째, 사리사욕을 탐하지 않는다.

다섯째, 성내지 않는다.

여섯째, 악한 일들을 계획하지 않는다.

일곱째, 불의한 일을 기뻐하지 않는다.

몸에 영양소가 결핍되면 병이 든다.

혈액이 부족하면 생명이 위험하지만 채우면 회복된다.

가정의 행복도 사랑이 결핍되면 불행해 지므로 보충하고 회복하면 행복해 진다.

"  하나님의 첫째 계명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

예수님은 에베소교회의 많은 부분을 칭찬하셨지만 처음 사랑을 버렸다고 책망하시며 회개하여 처음 사랑을 되찾으라고 하셨다.

사랑이 부족하면 채우면 되는데 사랑도 배우고 연습하고 훈련해야 채워진다.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가꾸듯이 사랑도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하나님의 첫째 계명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삶의 동기와 목적이 사랑인 온전한 신앙인을 통해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하나님의 복된 나라로 만들어 가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너희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을 물으셨고, 베드로는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세 번이나 고백했을 때 내 양을 먹이라고 하시며 사명을 부여하셨다.

자녀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사랑과 행복한 가정환경이다.

사랑이 없으면 말만 무성하고 시끄럽고 싸우는 불행한 가정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17. 05. 14    조 병 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