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을 단련하시는 하나님

(신명기 8:1-10)

짐승은 배부르면 만족하지만 사람은 먹는 것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사람은 삶의 가치와 목적을 중요하게 여긴다. 

인생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바르게 사는지를 고민한다.

신명기에서는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고 했다.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요약한 것이 십계명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종살이에서 바로왕의 명령을 따라 살았다. 

그러나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살아야 한다. 

십계명은 무거운 짐이나 억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고 번성하여 바르게 살라고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이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40년 동안 광야 길을 걷게 하셨다. 

이유는 그들을 낮추고 시험하여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경외하며 

모든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해서였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임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였다.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날 수 있지만, 

옛 습관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사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하나님은 고난과 고통의 광야생활을 통해 교만한 마음을 낮추어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을 순종하도록 하신다.

광야 40년의 단련기간도 하나님께서 지나게 하신다. 

광야의 여정도 끝이 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부족함이 없는 옥토의 풍성한 삶을 누리므로 

하나님을 찬송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주신 목적은 

단순히 풍요로운 삶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 곳에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송하며 예배드리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백성들의 삶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예배하는 것이다.

욥은 그 시대에 하나님을 경외한 온전하고 가장 훌륭한 인물이었지만 

모든 것들을 한 순간에 다 잃고 말았다. 

그러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예배하며 찬송했다(욥 1장).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를 삼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엡 1장).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목표였다. 

내가 왕으로 내가 제일 옳다고 내 고집대로 살았다. 

그런데 내가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있다는 것은 

기적 같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하면 안된다. 

하나님을 마음 중심으로 믿고 있는지? 

진정한 마음으로 예배하고 찬송하고 있는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중심으로 지키며 살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왕을 선택할 때 사무엘 선지자에게 

나는 사람같이 용모나 키를 보지 않고 중심을 보신다고 하시고는 

다윗을 선택하게 하셨다(삼상 16:7)”. 

사도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외모를 아름답게 꾸미지 말고 

오직 속마음을 단장하라고 했다(벧전 3:3,4)”

이 세상은 영원히 머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모두 거쳐 가는 광야와 같은 곳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살면 헛된 인생이 되고 만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도착할 때까지 

우리의 속마음을 단련하셔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순종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영원히 찬송하며 살게 하신다.

2018.  04.  29       조 병 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