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신 후 매우 기뻐하셨다. 아담과 하와를 위해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그곳에서 행복하게 살게 하셨고, 선악과 외에 모든 열매는 임의로 먹게 하셨다. 선악과는 인간이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기억하도록 하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풍족함에도 선악과를 따먹으면 반드시 죽는다고 하신 명령을 어기고 따먹었다.

그들은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뱀의 유혹에 속았기 때문이다. 인간이 죄를 짓고 망하는 것은 욕심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데도 감사와 영광을 돌리기보다 과욕을 부렸다. 그 후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을 피해 숨었고,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회개하도록 부르시고 물으셨지만, 남 탓만 하고 책임을 전가하다가 결국 에덴동산에서 쫓겨난다.

하나님과 단절된 인간들의 죄는 더욱 심각한 상태로 빠져들었다. 그들은 번성했어도 복을 주신 하나님을 버렸고, 하나님을 믿는 집안의 경건한 아들들이 불신자 집안의 딸들의 아름다운 외모를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으므로 타락했다. 하나님은 그들이 항상 악함을 보시고 한탄하셨다. 하나님의 영이 사람을 떠나게 되어 사람에게는 썩어 없어질 몸뚱어리만 남게 되었고, 결국 홍수로 멸망했다(창 6장).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슬러서 서로 대적한다. 육체의 일은 음행. 호색, 시기. 분냄, 우상숭배, 술 취함, 방탕함 등 온갖 더러운 것들이다(갈 5:16~21). 자기 육체를 위해 심으면 썩어질 것만 거두지만 성령을 위해 심으면 영생을 거둔다(갈 5:17). 하나님과 관계없는 인생은 죽음이다. 육체의 욕망을 따라 살면 결국 영원한 멸망에 이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고,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다시 살려 주셨다(엡 2:1). 다시 에덴동산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셨고 영원한 천국을 누리게 하셨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하나님의 영인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영적인 눈이 열린다. 지금까지 육체로 살아온 헛된 인생을 깨닫고 회개하게 된다. 성령으로 거듭나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거룩하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우리의 모든 길을 아시며, 마음속 깊은 곳까지 속속들이 다 알고 계신다(렘 12:3).

바울 사도는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 1:10)라고 했다. 사람들의 인정이 아닌 하나님이 인정하시느냐가 중요하고, 하나님이 어떻게 보시느냐가 중요하다.

좋은 교회, 좋은 성도란 하나님이 보실 때 기뻐하실 수 있느냐이다. 그러기 위해 항상 하나님이 다 보고 계신다는 것을 믿고 행동해야 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내가 보기에 좋을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실 때 좋아하시는 것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매우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복이고 인생 성공이다.

2024. 02. 04. 조 병 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