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의 나는 어떤 길을 향해 가고 있는지를,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인가를 

정직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요나는 북이스라엘 선지자로 

여로보암 2세 때 활동한 선지자이다. 

그의 이름은 비둘기이다. 

노아 홍수 때 비둘기가 밖에 나가 

감람나무 새잎을 물고 와 

새 땅과 새 생명의 소식을 전해 주었다. 

그의 이름은 새 생명의 좋은 소식을 

전하라고 지어진 이름이다.

 요나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했는데 

니느웨 성에 가서 그들의 악독을 

회개하도록 외치라고 하셨다. 

선지자는 그대로 전할 사명이 있다. 

그런데 요나는 거부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도망갔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욥바로 내려가 

다시스로 가는 배에 올랐다.

선지자는 자신이 원한다고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을 주셔야 한다. 

그리고 주신 말씀을 그대로 전해야 한다. 

 시대가 망하는 가장 큰 요인은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할 때이다. 

선지자가 사욕에 빠지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기에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전한다. 

목회자의 설교는 모두 성경에 근거해야 옳다.

 요나가 니느웨의 악독을 외쳐야 하듯이 

오늘의 목회자도 심판하실 하나님께 

회개하도록 외쳐야 옳다. 

하나님의 말씀을 옳게 전해야 

성도들이 하나님 백성답게 살 수 있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는데도 

왜 다시스로 도망쳤을까? 

니느웨는 앗수르의 수도로 

이스라엘의 적국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진짜 이유는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생의 모든 문제의 뿌리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셨고, 

나를 지으셨기에 하나님을 아는 것만큼 인생을 산다.

 첫째,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모든 생명과 나의 존재의 근원이시고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다. 

 둘째, 무소 부재하신 분이시다. 우주 공간 어디에나 계신다. 

요나가 하나님을 피해 다시스로 도망치려 했지만, 

하나님은 어디든지 계시고 다 보고 계신다(시 139편). 

 셋째,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 

사랑의 최종적인 목적은 구원이다.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요 3:16~17). 

 넷째, 악독을 반드시 심판하신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히 9:27). 

그런데 왜 많은 사람이 자기 죄를 회개하지 못할까? 

자기 고집과 돌처럼 굳어진 완고한 마음으로 

자기 좋을 대로 살기 때문이다(롬 2:5).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자기 좋을 대로 도망친 

요나는 큰 폭풍을 만나고, 

제비에 뽑혀 바다에 던져지고, 큰 물고기에 삼켜진다. 

회개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할 선지자의 사명을 포기하고 

도망치는 길이 어찌 순탄하겠는가? 

잠시 순탄하게 보일 뿐이다.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하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길로 가고 있는가? 

아니면 자신이 선택한 길로 가고 있는가?

한 주간 기도하며 내가 선택해서 가는 길의 종착지가 

어디일지를 깊이 생각해보라.

2024. 2. 25. 조 병 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