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님이 세상과 자신을 만드신 분임을 믿는 사람과 

세상과 자신을 우연히 태어나서 살다 간다고 믿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창조주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과 상관없이 자기 좋을 대로 살다 간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과 관계가 바르게 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따라 살다 간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임에도 

니느웨에 가서 회개를 외치라는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다시스로 가는 배에 올랐다. 

하나님은 큰 폭풍으로 요나가 탄 배를 거의 깨지게 하셔서 

선지자의 사명을 버리고 도망가는 요나의 길을 막으셨다. 

하나님을 등지고 죄악의 길로 향해 살아가는 길을 

막으시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고 은혜이다.

요나는 큰 폭풍이 자기 때문에 일어난 재앙임을 알고 

선원들에게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고 했다. 

하나님은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셔서 

바다에 던져진 요나를 삼키게 하셨다. 

요나는 밤낮 사흘 동안을 물고기 배 속에 있으면서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요나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 

하나님께서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구원하신 것이지 요나의 노력이 아니다. 

하나님이 오셔서 건져주셨기에 살았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라 

구원받도록 하심이다(요 3:17).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의 모든 죗값을 치르셨다. 

그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와 주셨기에 

우리가 오늘 예배의 자리에 있는 것이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 동안 죽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셨기 때문이다. 

요나는 삼 일 후에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을 피해서 도망치다가 

하나님이 일으키신 큰 풍랑으로 바다에 던져지고 

물고기 밥이 되자 살아날 길은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밖에 없음을 깨닫고 간절히 기도했다. 

요나는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할 것을 구했을 것이다. 

고난이 유익한 것은 하나님을 찾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순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시 119:71).

요나는 깊은 바닷속에 던져져서 

맨 밑바닥까지 내려갔을 때 하나님을 만났다. 

우리도 밑바닥까지 낮아질 때 하나님께 무릎 꿇고 회개할 수 있다. 

요나가 철저히 회개했을 때 

하나님이 물고기에게 명령하셔서 요나를 토해내게 하셨다. 

요나는 순종하여 니느웨에 가서 회개를 외쳤고, 

니느웨 성의 왕과 모든 백성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었다. 

회개는 큰 축복이고, 회개하면 인생이 새로워지고,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인도해주신다.

하나님이 우주 만물과 나를 창조하시고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임을 믿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옳을까? 

우리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깨어 기도해야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인생 목적이고, 

오늘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내야 할 사명임을 깨닫고 순종해야 한다.

2024. 3. 10. 조 병 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