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주 만물과 사람을 창조하셨고, 

모든 역사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진행되고 끝을 맺는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치는 것이 인생 승리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순종하느냐 아니냐가 인생을 좌우한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임에도 

니느웨에 가서 회개를 외치라는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다시스로 가는 배에 올랐다. 

하나님은 큰 폭풍으로 요나가 탄 배를 거의 깨지게 하셔서 

다시스로 도망가는 요나의 길을 막으셨다. 

요나는 제비 뽑혀 깊은 바다에 던져졌고, 

하나님은 큰 물고기를 예비하셔서 요나를 삼키게 하셨다. 

요나는 밤낮 사흘 동안을 물고기 배 속에서 있으면서 

하나님께 회개하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요나의 회개 기도를 들으시고 

물고기에게 요나를 육지에 토해 내게 하셨다. 

하나님은 두 번째 요나에게 일어나 

니느웨로 가서 회개를 선포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요나를 살려주신 것은 

다시 말씀에 순종하도록 기회를 주신 것이다.

선지자의 사명은 하나님이 가라는 곳에 가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을 살리고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나를 지으시고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인생을 좌우하고, 영원한 생명을 좌우한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일어나서 니느웨로 갔다.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 

순종하여 나아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다(히 11:8). 

순종은 이것저것 따져보고 가는 것이 아니다. 

니느웨는 앗수르 수도로 이스라엘의 적국이었다. 

요나는 죽음의 위협을 무릅쓰고 순종하여 갔다. 

요나는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질 것을 온종일 외쳤다. 

요나가 큰소리로 외친다고 성이 무너지지 않는다. 

하나님이 말씀하셨기에 이루어진다. 

요나는 단지 가서 순종하여 외치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요나의 외침을 들은 왕과 백성들은 

하나님을 믿고 금식하며 굵은 베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아 회개하고 악한 행위에서 돌이켰다. 

진정한 회개는 잘못을 고백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악한 길에서 돌이켜야 한다. 

니느웨 사람들이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셔서 

그들에게 내릴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니느웨가 무너지리라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는 

니느웨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있다. 

예수님이 회개하라고 명령하신 것은 

천국을 선물로 주시기 위해서였다. 

지옥은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 곳에서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영원한 고통을 받는 곳이다(막 9:48~19).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사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영생을 얻고 심판에 이르지 않는다(요 5:24). 

이 복음의 말씀을 믿고 자기의 죄를 회개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아 영원한 천국에 들어간다. 

이것이 기독교의 복음이고 진리이다.

2024. 03. 17. 조 병 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