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그들도 하나님께서 구원하기 원하시는 사랑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고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여기의 사랑은 둘 다 아가페이다.

요나는 니느웨에 가서 회개를 외치라는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다시스로 가는 배에 올랐지만, 

풍랑을 만났고, 바다에 던져져서 

큰 물고기에게 삼켜지자 기도하고 회개했고, 

하나님은 그를 살려주시고, 

니느웨에 가서 회개를 외치라고 두 번째 말씀하셨다.

요나가 사십 일 후에 니느웨가 망한다고 외치자 

니느웨 왕과 백성이 금식하며 회개하고 

악한 행위에서 돌이켰고, 

하나님께서도 뜻을 돌이키셔서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요나는 하나님께서 니느웨에 사랑과 자비를 베푸신 것을 

매우 싫어하며 성을 냈다. 

가장 기뻐해야 할 선지자가 분노한 것은 

자기 생각대로 안 됐기 때문이다. 

그는 니느웨가 무너질 것을 외치면서 

적국인 니느웨 성이 반드시 무너지기를 바랐다.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요나는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니느웨는 회개함으로 재앙을 피할 수 있었지만, 

약 100년 후 나훔 선지자의 예언과 같이 멸망했다. 

나훔 선지자가 하나님의 심판을 외친 후, 

하나님은 50년을 기다려 주셨다. 

그들은 끝내 죄악에서 돌이키지 않았고, 

니느웨는 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멸망했다.

하나님은 죄인을 용서하시고 

구원하길 원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신 것은 

심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였다(요 3:17).

요나는 선지자로서 니느웨의 많은 영혼이 회개하고 

구원받은 것에 대해 누구보다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려야 마땅하다. 

그런데 성내며 자기 생명을 죽여달라고 항변했다. 

요나는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혀 몰랐다.

돌아온 탕자의 비유에서 

큰아들은 집을 나가 아버지의 재산을 탕진하고 돌아온 

둘째 아들을 위해 잔치를 벌인 아버지에게 분노하며 불평했다. 

그는 잃어버린 아들이 죽지 않고 돌아온 것에 대한 

아버지의 기쁨과 사랑의 마음을 전혀 알지 못했다(눅 15장).

회당장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18년간 

귀신 들린 여자를 고치신 것에 분노했다. 

겉으로는 하나님께 열심이었으나 

속에는 하나님을 경외함과 사랑함이 없었다(눅 12:10~17).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목적은 영혼 구원이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이 천사들 앞에 기뻐하신다(눅 15:10). 

영원히 죽을 할 영혼이 영원히 사는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것을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셨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 돌아가 주셨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고 영생을 얻는다. 

하나님의 모든 뜻과 관심은 영혼 구원에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나를 먼저 구원하셨고 이 땅에 교회를 세우셨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한 영혼 한 영혼을 살려내는 

아름답고 복된 인생이 되기를 기도한다.

조 병 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