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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함과 사랑의 균형(요한계시록 2장 18-29절)
조정도 2025-08-09 추천 0 댓글 0 조회 32
[성경본문] 요한계시록2:18-29 개역개정

18.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시되

19.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20.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21.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자기의 음행을 회개하고자 하지 아니하는도다

22.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에 던지고

23.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24.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은 없노라

25.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26.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27.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28.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29.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두아디라 교회는 작고 보잘 것 없는 도시의 교회였지만, 그 내면은 매 우 훌륭했다. 예수님은 두아디라 교회의 사랑, 믿음, 섬김, 인내를 칭찬하시며, 특히 시간이 흐 를수록 더욱 성장하는 그들의 믿음을 높이 평가하셨다.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라는 말씀은, 첫사랑을 잃어버린 에베소 교회와는 대조적으로, 두아디라 성도들이 날마다 더욱 깊은 믿음과 사랑의 열매를 맺어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들은 주님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발 전시키고 있었으며, 가난한 이웃을 돕는 실제적인 섬김을 실천하고 있었다. 주님은 이들의 영 적인 노고를 아시고 기뻐하셨다.

 

 그러나 이처럼 칭찬받던 교회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예수님은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한 것을 책망하셨다. 이세벨은 구약 시대 아합 왕의 왕비처럼 우상 숭배를 들여 온 인물에 비견될 만큼 위험한 존재였다. 학자들은 이 여인이 이방 신전의 여사제 출신으로, 뛰어난 외모와 인변, 상당한 사회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교회를 혼란에 빠뜨린 것으로 추측한다.

 두아디라 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이세벨이 전하는 죄악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용납했다는 점 이다. 사랑과 섬김이 뛰어났던 그들이었지만, 죄악까지도 허용함으로써 거룩함과 사랑의 균형 을 잃어버린 것이다. '용납'이라는 행위는 잘못된 것을 허락하고 내버려두는 것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기준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이세벨은 "우상 숭배해도 괜찮다,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며 성도들을 유혹했고, 결국 우상 숭배와 음란이 교회 안에 자리 잡게 했다. 심 지어 목회자들까지도 그녀의 영향력 아래 놓여, 세상을 변화시키기는커녕 오히려 세상에 물들 어 버린 것이다.

 두아디라 교회를 보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자. 우리는 과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무엇까지 용납 하고 있는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두아디라 교회와 같이 세상의 가치가 교회 안으로 들 어올 때 단호하게 이겨낼 용기가 필요하다. 세상의 논리에 타협하며 "다들 그렇게 살지 않느냐"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있지는 않은가? 거룩함이 없는 사랑은 결국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들 고, 기준이 없는 신앙은 결국 무너지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넘어져 있을지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바로 회개이다. 예수님은 이세벨과 그녀를 따르는 자들에게 도 회개할 기회를 주셨고, 끝까지 회개하지 않을 때 엄중한 심판이 있음을 경고하셨다. 회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은혜 중 하나이며, 죄로부터 돌이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다.

 예수님께서는 두아디라 교회를 향해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자에게 주실 놀라운 상급을 약속 해주신다. 먼저,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어 주님의 심판에 동참하게 하실 것이다. 둘째, '새 벽별'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이는 예수님 자신을 의미한다. 즉, 악한 권세자들을 물리치 고 역사를 회복하실 예수님과 영원히 함께하는 축복을 주신다는 뜻이다.

 두아디라 교회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죄와 타협하지 않고, 거룩함을 굳건히 지켜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한다. 진정한 믿음은 세상의 가치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기준으로 삼아 사랑과 거룩의 균형을 이루어가는 삶인 것이다.

장진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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