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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나야 합니다(요한계시록 3장 1-6절)
조정도 2025-08-24 추천 0 댓글 0 조회 14
[성경본문] 요한계시록3:1-6 개역개정

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

2.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4.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6.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사데교회는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다섯 번째 교회로, 칭찬 없이 강한 책망만 받은 교회이다. 사데 지역은 두아디라 남쪽 약 48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루디아 왕국의 옛 수도로, 에게해 무역과 교통의 요충지이며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었다. 양털 가공업과 염색업, 금 생산지로 큰 부를 이루었고, 세계 최초로 금화와 은화를 주조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부유함 속에서 쾌락과 향락이 가득했고, 키벨레 여신을 섬기는 거대한 신전이 있어 우상숭배가 극심하였다. AD 17년 대지진으로 도시의 절반이 폐허가 되었고, 로마 황제의 복구에도 불구하고 예전 영광을 되찾지 못한 채 쇠락의 길을 걸었다. 또한 이 지역은 다른 교회들이 겪었던 박해나 이단의 공격이 거의 없었기에, 겉보기에 신앙생활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그러나 주님은 사데교회를 향해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라고 평가하셨다. 이는 사데교회가 사람들에게는 명성이 있었고, 활발한 사역과 활동으로 번성해 보였으나, 주님 보시기에는 영적으로 죽어 있는 상태였음을 뜻한다. 경건의 모양은 있었지만 경건의 능력은 없었고, 외형은 화려했으나 내면은 빈 껍데기와 같았다. 사역이 많았지만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지 않아 생명력이 없었다. 사데교회는 영적으로 잠들어 있었고, 죽어가면서도 자신이 죽어가는 줄조차 알지 못했다.

 

 또한 교회는 평안함 속에서 나태해졌다. 박해와 어려움 속에서 오히려 믿음이 단련되고 기도가 깊어졌던 다른 교회들과 달리, 사데교회는 편안한 환경이 오히려 영적 해이함을 가져왔다. 예배와 헌신, 봉사와 구제 등 외적인 행위는 있었으나,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내적인 온전함은 없었다. 주님은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다고 하셨는데, 이는 미완성된 신앙, 곧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는 예배와 헌신을 의미한다. 그러나 주님은 사데교회를 완전히 버리지 않으셨다. 그들에게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고 명령하시며, 여전히 회복의 소망이 있음을 말씀하셨다. 처음 복음을 들었을 때의 순수한 감격과 열정을 기억하고, 그 진리를 붙잡아 지키며, 말씀에 순종하고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권면을 말씀하셨다.

 

 놀랍게도 사데교회 안에는 옷을 더럽히지 않은 소수의 성도들이 있었다. 그들은 영적 순결을 지켰고, 주님은 그들에게 흰옷을 입혀 함께 다니시겠다고 약속하셨다. 흰옷은 신분과 정결을 상징하며, 주님과의 동행을 나타낸다. 또한 주님은 이기는 자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않고, 하나님과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시겠다고 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자랑하신다는 의미이며, 하나님의 인정과 칭찬을 받는 축복이다.

 

 오늘날 우리의 교회와 성도는 사데교회의 모습을 깊이 돌아보아야 한다. 예배당이 크고 사역이 많아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으면 영적으로는 죽은 교회일 수 있다. 신앙이 외형에만 머물고 내면의 생명력을 잃으면, 세상 앞에서는 살아 있는 듯 보여도 주님 앞에서는 죽은 자로 판명된다. 편안한 환경이 주어진 이 시대에, 우리는 더욱 깨어 있어야 한다. 기도의 자리를 되찾고, 말씀에 순종하며, 처음 복음을 들었을 때의 순수함을 회복해야 한다.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향해 회복의 기회를 주고 계신다. 지금이 바로 영적으로 깨어나 회개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온전한 행위를 회복할 때이다. 이 시대의 교회와 성도는 주님의 칭찬을 받는 남은 자가 되기 위해, 날마다 자신을 살피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결단해야 한다.

 

장진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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