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교회를 마치고"
교회론을 공부하기 전에 내게 교회하면
떠오르는 의미는 단순히 물리적 건물에
십자가를 세우고, 그 안에 목사님이
계시고, 성도들이 있고, 하나님 믿는
사람들이 예배드리는 곳이였다.
그리고 수많은 교회들 중에 내게
맞는 말씀과 분위기를 따라 선택해서
정착하는 곳,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고, 상황에 따라 큰 고민없이
쉽게 옮길 수도 있는 곳이 교회였던 것 같다.
그래서 소속감보다는 주변인처럼
예배만 드리면 되는 곳 정도로 여겨왔다.
그런데 교회론을 하면서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었던 개념이 얼마나
잘못되고 터무니 없이 엉터리였다는
것을 깨닫고, 놀라고,새롭게 알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그래서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얼마나 교회공동체를 가볍게 여기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깨닫게 되면서 한편으로 너무나 기뻤다.
성경에서 말해주는 교회를 그 말씀대로
우리가 여기고, 합당한 모습을
갖춘다면 너무나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서 일하시고
그 교회 공동체가 얼마나 중요하고,
그 안에 있는 성도 한명 한명이 얼마나
귀히 여김을 받아야 하는지 또 직분자들의
직분이 주어진 의미대로 왜곡되지
않고, 수행되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되어지는 교회가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 가득한 곳인지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놀라웠다.
전에는 교회는 목사님과 직분자들에게만
무게감이 느껴져 나는 그 안에 소속된
주변인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지금은 예수님의 몸된 교회에 대한
주인의식과 책임도 우리 교회를 더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생겨서 교회가 더 편안해지고
자유롭게 느껴졌다.
또한 교회에서 성도님들 한분 한분,
또 직분자들을 소중히 여기며 작은 일에도
주님을 의식하며,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주인의식과 책임의식이 생긴게 나의 가장
큰 변화이다.
그리고 무슨 문제가 있을때 주변에서
문제 원인을 찾기보다는 나 자신에게서
원인을 먼저 찾아보려는
노력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서로 사랑하라" 일방적으로 한쪽에서
사랑하는 것이 아닌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에 순종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게 교회론 공부인 것 같다.
그래서 우리 교회 성도님들 모두가
꼭 교회론을 한번씩이라도 공부해
봤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아울러 배운 것을 잘 실천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OOO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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