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욥기1:20-22 개역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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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21.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풍랑 중에 고백되는 믿음(욥기 1:20-22)
태풍이 피해만 주는 것 같지만 많은 유익도 준다.
가뭄을 벗어나게 하고, 지구의 온도를 조절하고, 바다를 뒤엎어 플랑크톤을 골고루 공급해 준다.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배타고 가다가 폭풍우로 죽게 되었지만
예수님의 기적을 경험하게 되었다.
우리는 인생의 풍랑에서 많은 고통을 경험하지만 더욱 큰 믿음으로 성숙된다.
욥은 아브라함시대 인물로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났고,
아들 일곱과 딸이 셋이었고, 많은 가축들과 종들을 소유한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였다.
그런데 사탄이 여호와께 욥이 이유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소유물을 넘치게 주었기 때문이라 했다.
하나님이 그의 재산을 치시면 주를 욕할 것이라고 했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그의 소유물을 치도록 하였고,
욥은 한 순간에 모든 재산과 자녀들을 잃게 되었다.
그러나 욥은 여호와께 나아가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다.
첫째, 알몸으로 태어났기에 알몸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고백했다.
최악의 상황이지만 받아드리고 믿음으로 고백했다.
이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고 또한 이렇게 살고 있지만 막상 이런 상황이 되면 한탄하며 절망한다.
믿음은 인생의 풍랑 가운데서 드러난다.
둘째,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이심을 고백했다.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셨고,
인생의 생사화복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안에 있음을 고백했다.
부유할 때나 가난할 때나 어떤 상황 중에서도 변함이 없는 믿음이 진짜이다.
셋째, 하나님께 원망하거나 범죄하지 않았다.
하나님께 복을 받았기에 화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진정한 믿음은 위기상황 중에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드리고 기도하며 이겨낸다.
넷째, 여호와께 예배드리며 찬송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예배하며 찬송했다.
예배는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이다.
그런데 사탄은 하나님을 불신하고 예배드리지 못하게 하여 멸망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는 어떻게 예배드리는가?
기분과 형편, 사람과 날씨 등에 따라 자기 위주로 드리지는 않는가?
예배드리려 예배당에 오지만 진정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향해 찬송하고 기도하는가?
사모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으로 기뻐하는가?
진정한 믿음은 예배를 통해 확인되고 삶의 현장에서 열매로 드러난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후 13:5)”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인생의 풍랑은 누구나 원하지 않지만
하나님은 풍랑을 통해 우리를 만나주시고 구원하시고 믿음의 사람으로 서게 하신다.
그런데 대부분은 왜 하필이면 나에게 이런 시련과 고난을 주시냐며 원망한다.
그러나 풍랑은 고통만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
잘 견디면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와 복으로 갚아 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며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함으로
더욱 큰 믿음의 사람으로 거듭나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길 기도한다.
2016.10.09 조 병 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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