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욥기42:1-6 개역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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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2. 주께서는 무소불능하시오며 무슨 경영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누구니이까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여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눈으로 주를 보았습니다(욥기 42:1-6)
삶을 돌아보면 좋은 기회를 놓치고 함부로 살아 온 날들을 후회할 때가 많이 있다.
고 정주영 회장의 “이봐, 해봤어?”란 말이 유명하다.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생각 그것이 기적을 일으킨다”라고도 했다.
그는 가난하여 중학교도 다니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좋은 환경에서 하나님을 믿고 살지만 쉽게 포기할 때가 많다.
“진짜 하나님 믿어 봤는가?”
욥은 상상할 수도 없는 많은 고난 중에서도 믿음을 지켰다.
위문 온 친구들은 욥이 죄 때문에 벌을 받는다고 했지만 욥은 인정하지 않았다.
욥기 4장부터 37장까지는 욥과 친구들의 논쟁이 기록되어 있다.
세상에는 인간의 지식으로 풀 수 없는 문제들이 훨씬 더 많다.
욥기 38장에서 41장은 욥과 친구들의 논쟁을 듣고 계시던 하나님께서
폭풍우 가운데 나타나셔서 욥에게
“너는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어디 있었느냐 깨달아 알았거든 말하라”고 하시며
이어서 수많은 질문들을 퍼 부으셨다.
욥은 하나님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라고 고백했다.
고통의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일들을 선하게 이루시는 전능하신 분임을 믿었다.
우리는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라고 신앙고백을 한다.
정말 이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그것을 받아드리고 능히 이겨 낼 수 있다.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무지로 하나님의 말씀과 선한 뜻을 가렸다고 했다.
그리고 겸손히 하나님께 모든 것들을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전능하신 창조자 하나님을 믿는 것과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사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귀로만 듣든 하나님을 눈으로 보았다고 고백했다.
욥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믿었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하나님을 경외한 믿음의 사람이었다.
그런데 고난의 터널을 지나면서 귀로만 듣든 하나님을 눈으로 보았다.
폭풍우 가운데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몸과 마음과 영혼으로 경험했다는 것이다.
평안할 때도 하나님을 믿을 수 있지만 극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믿음과는 차원이 다르다.
욥은 자기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회개했다.
누구나 하나님을 전인격적으로 경험하면
첫째, 자신의 무지함을 깨닫고 자신을 부인한다.
둘째, 자신의 죄악된 삶을 회개한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성령님의 역사이고 가장 큰 기적이다.
아스팔트 같은 넓은 길만 걸어 온 사람과 가시밭길 같은 좁은 길을 걸어 온 사람과는
그 신앙의 깊이와 무게가 다르다.
이 세상에서의 고난은 큰 고통이지만 하나님의 뜻 안에서는
많은 유익과 은혜와 복을 안겨 준다.
특히 귀로만 듣든 하나님을 눈으로 보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선하신 계획을 확신함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승리하는 인생을 산다.
2016.10.16 조 병 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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