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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꺾고 말씀을 따르라(열왕기하 5장 1-14절)
조정도 2025-10-05 추천 0 댓글 0 조회 17
[성경본문] 열왕기하5:1-14 개역개정

1.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

2.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그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3.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

4. 나아만이 들어가서 그의 주인께 아뢰어 이르되 이스라엘 땅에서 온 소녀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 하니

5. 아람 왕이 이르되 갈지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 하더라 나아만이 곧 떠날새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을 가지고 가서

6. 이스라엘 왕에게 그 글을 전하니 일렀으되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의 나병을 고쳐 주소서 하였더라

7.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 그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로 보내 그의 나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와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줄 알라 하니라

8.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자기의 옷을 찢었다 함을 듣고 왕에게 보내 이르되 왕이 어찌하여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그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 하니라

9. 나아만이 이에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이르러 엘리사의 집 문에 서니

10. 엘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

11.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12. 다메섹 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려 분노하여 떠나니

13. 그의 종들이 나아와서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 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하니

14.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아람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크고 존귀한 자였으나 나병환자였다. 그는 왕의 총애를 받는 장군이었고, 권력과 명예, 부와 성공을 다 가졌지만, 자신의 병 앞에서는 무력했다. 성경은 이렇게 인간의 실존을 드러낸다. 세상의 어떤 것도 죽음과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세상에서 인정받고 성공을 누리며 살아가지만, 하나님 없이는 참된 생명과 소망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의 집에는 이스라엘에서 잡혀온 어린 여종이 있었다. 아무 힘도 없는 포로였지만, 그녀는 믿음을 가졌다. 주인의 고통을 보며 “사마리아의 선지자 앞에 섰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고치실 수 있다는 믿음의 고백이었다. 성경은 나아만을 “왕 앞에” 있는 자로 소개하지만, 여종은 그가 “선지자 앞에” 서야 한다고 한다. 결국 인생의 참된 해답은 세상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서는 데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아만은 여전히 세상의 방식으로 해결하려 했다. 그는 왕의 편지와 엄청난 재물을 가지고 이스라엘로 갔다. 이스라엘 왕은 그 편지를 읽고 당황하여 옷을 찢으며 절망했다. 하나님을 보지 못한 불신앙이었다. 이때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그를 내게로 오게 하라, 이스라엘에 선지자가 있는 줄 알게 하리라”고 말한다. 그는 이 사건을 하나님을 드러낼 기회로 보았다. 믿음의 눈을 가진 사람은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일을 바라본다.

 

  나아만은 많은 수행원을 데리고 엘리사 집에 도착했으나, 엘리사는 직접 나오지 않고 사자를 보내 “요단강에 일곱 번 씻으라”고 전한다. 분명 치유의 약속이었지만, 나아만은 분노했다. 그는 “내 생각에는”이라는 말 속에서 자신의 방식이 어긋났음을 불평한다. 교만과 불신이 그의 마음을 막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종들이 간청한다. “큰일을 시켰어도 했을 텐데, 단순히 씻으라는데 왜 못하십니까?” 그들의 눈에는 이 말씀이 은혜로 들렸다. 같은 말씀을 들어도 어떤 이에게는 불편한 요구가 되지만, 믿음을 가진 이에게는 복음이 된다. 결국 나아만은 순종했고, 그의 살이 어린아이처럼 회복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되며, 끝까지 순종할 때 역사가 나타난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똑같이 주어진다. 회복의 길은 돈이나 권력, 인맥이 아니라 믿음과 순종이다. “내 생각에는”이라는 틀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복음으로 받아들일 때 능력이 나타난다. 많은 사람이 말씀을 듣지만, 어떤 이는 자신의 생각 때문에 놓쳐버리고, 어떤 이는 그대로 순종하여 놀라운 은혜를 경험한다.

 

  히브리서 11장 6절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겉으로 드리는 예배나 형식적인 헌신보다 믿음을 원하신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삶이야말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참된 회복을 경험하는 길이다.

 

오늘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세상에서 가진 것 때문에 만족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가. 나아만이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순종했을 때 깨끗함을 얻은 것처럼, 우리도 말씀 앞에 겸손히 순종할 때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서는 은혜,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믿음의 삶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소망한다. 

 

장진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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