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마태복음1:1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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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마 1:1)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일 중에 중요한 것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다. 그런데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이전에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탄생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 복음의 핵심이지만, 예수님의 탄생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았기에 십자가에 못 박았다. 마태는 유대인들
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마태복음을 기록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메시아이심을 증거했다.
예수님이 구약의 예언대로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것만큼 중요한 사실은 남자의
후손이 아닌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다는 것이다. 요셉과 마리아를 통해 예수님이
태어나셨다면 구원자가 될 수 없다. 인간의 죄성을 가진 피를 물려받았기에 예수님도 죄인이
기 때문이다. 죄인은 죄인을 용서할 수 없고, 죄인의 죄를 대신 갚아줄 수도 없다. 죄가 없는
사람만이 죄 있는 인간을 대신해서 속죄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셨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창조
하신분이시다. 피조물인 인간의 지식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창조를 다 헤아릴 수 없다. 하나님
을 모르고 영적 세계를 모르면 자기 생각에 빠져 어리석게 살다가 갈 뿐이다. 우리가 하나님
을알 수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계시하시고 은혜를 주셔야 가능하다. 하나님께서 영적인 잠에
서 깨어나게 해주시지 않으면 하나님을 알 수 없고, 하나님이 계시하신 성경 말씀을 통해 깨
닫지 못하면 예수님을 믿을 수 없다.
예수님은 탄생하시기 이천 년 전부터 수많은 선지자를 통해 예언된 대로 오셨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 했을 때부터 이미 하나님은 예수님이 여자의 후손으로 태어나 인간의 구원을
완성하실 것을 예언하셨다 (창 3:15).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해 주신대로,
다윗왕과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사 7:14) 대로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마 1:21).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대로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셨고, 승천하시면서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믿는다면 이 땅에서의 우리 삶은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깨어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삶을 통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이 이 땅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예수님은 계시록에서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주시겠다고 하셨다. 자신만을 위한 삶이었다면 헛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았다면 상이 있다. 등과 기름을 준비한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주인이 맡긴 일에 최선을
다해 배로 남긴 충성스러운 종처럼,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오직 예수 이름을 위해 살았던 양
처럼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인생이 되길 바란다. 예수님은 다시 오셔서 행한
대로 갚아주실 것이다. 믿음으로 항상 깨어 준비하는 사람이 되길 기도한다.
조 병 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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