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계:12-17)

 

하나님의 역사는 인류를 구원하시는 역사이다. 

요한계시록은 마지막 때 임할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예수님 의 계시이다. 

예수님은 그 계시를 요한을 통해 당시 소아시아 지역의 일곱 교회에 보이셨다. 

마지막까지 하 나님의 구원 역사의 중심은 교회에 있기 때문이다.

 

 일곱 교회는 오늘 이 땅에 있는 교회를 대표한다. 

지금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여전히 교회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하나님의 역사 속에서 교회의 역할, 

교회의 사명, 교회의 책임은 막중하다. 

교회가 병들고 타락하고 무너지면 나라도 망하고, 

교회가 바르게 살아 있으면 하나님이 그 나라를 바르게 인도하신다. 

지금까지 인류역사가 그 사실을 증명해 준다.

 

 오늘 말씀은 버가모 교회의 목회자에게 보낸 말씀이다. 

목회자가 말씀을 바르게 선포하는 교회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므로 사람들이 변화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과 변화되는 것은 다르다. 

하나님은 교회의 규모를 보지 않으시고 진실한 믿음의 사람을 찾으신다. 

올바른 한 사람의 믿음이 얼마나 중요

한지를 깨달아야 한다. 여러분 자신이 희망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버가모 교회가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에서도 

예수 이름을 굳게 잡고 충성한 것을 칭찬하셨다.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사탄의 소굴에서 순교 당할 때도 

그들은 예수님을 붙자고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이들의 신앙생활 동기와 목적은 오직 예수 이름이었다. 

자신의 신앙생활에 자부심을 느껴도 예수님이 인정하지 않으시면 거짓이다. 

겉으로는 예수님 이름을 내세우면서 

속은 자기 이름의 영광을 추구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야 한다. 

예수님께 인정받는 것이 진짜 믿음이고 축복이다. 

예수님이 인정하지 않으시면 아무 의미 가 없다.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고, 

당당하게 예수 이름을 증거하고 그 이름을 위해 

살아 간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도 안디바는 충성된 증인으로 

목숨을 걸고 예수님의 이름을 증거했다. 

베드로는 공회의 위협 속에도 성령 충만하여 예수를 증거했다(행 4장). 

바울은 감옥에 갇혀서도 찬양하고 기도하며 

간수장에게 복음을 전했고(행 16장), 

재판장에 끌려가서 왕 앞에서도 당당히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했다(행26장).

 

 하나님은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믿음의 한 사람을 찾고 계신다. 

그 믿음의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 

그래서 교회 안의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시대의 희망이다. 

그리스도 인들 이 이 시대 역사의 사명과 책임감을 가지고 

세상에 나가 믿음을 지키고 예수 이름을 위해 산다면 

하나님께서 새로운 역사를 이루실 것이다.

 

 버가모 교회에도 책망할 것이 있었다.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교회를 타락시켰다. 

교회가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은 거짓된 세상의 가치관과 

우상숭배, 잘못된 복음과 교리의 가르침이다. 

교회 안이 부패하면 교회가 무너지고 나라도 무너진다.

 

 철저히 회개하고 성령님이 교회와 우리 자신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면 살아난다. 

말씀에 귀 기울이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 예수 이름으로 살아가는 자에게 

하나님은 가장 큰 상급인 영생과 천국의 영광을 누리게 하신다.

 

조 병 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