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따라오라(막 1:17)

  예수님 공생애 사역은 천국 복음 전파이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가장 먼저 하신 일은 제자를 부르신 것이다

(막 1:17, 마 4:19, 눅 5:10, 요 1:35).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시고 훈련 시켜서 

땅끝까지 천국 복음 을 증거하는 일꾼으로 세우셨다.

 예수님은 갈릴리 호수에서 제자들을 부르셨을 때, 

그들은 생업인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의 부르심을 따랐다.

오늘 예수님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이며 살고 있는가? 

세상의 잡다한 것들에 마음을 빼앗겨서 

마귀의 종으로 끌려 다니고 있는가?

 교회 안에서 여러 가지 봉사하는 일꾼이 있지만, 

예수님의 부르심이 없으면 

자기 좋을 대로 열심히 일하다가 지치면 중단한다. 

주님의 부르심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은 

힘이 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을 

사명으로 알기 에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한다. 

 바울은 서신서에서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택정함을 받았다고 했다(롬 1:1).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죄인을 불러 회개시켜 구원하기 위해서였다(눅 5:32). 

오늘 우리를 부르시는 것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위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르셨다.

  예수님은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부르심의 조건은 예수님을 따라오라는 것 한 가지였다. 

사도 바울과 제자들이 위대한 사도로 쓰임 받은 것은 

그들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따랐기 때문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지금 사는 인생이 예수님을 따르는 것인가? 

한때인 세상의 영광과 돈과 명예인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인생을 살고 있다면 

영원히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은 나를 따라오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지, 

고기 많이 잡아서 부자가 되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의 말씀을 바르게 알지 못하면 

예수님을 따르면 부자 되고 성공한다는 

가짜 복음에 속아 영생과 천국을 놓쳐버린다.

  제자들은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지만, 

서로 높아지려고 싸웠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하시기 붙잡히셨을 때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쳤다. 

예수님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말씀하셨다(마 16:24). 

제자들은 배와 그물은 버렸지만, 자기 자신을 버리지 못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제자들이 성령 충만을 받은 후에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랐다. 

베드로가 복음을 전하자 삼천 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다(행 2:41). 

예수님을 따랐을 때 비로소 사람 낚는 어부가 되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것이다. 

교회의 목적도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예수님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 훈련 시켜 

땅끝까지 복음 전하는 선교 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주님이 교회를 세우셨다. 

선교 주일을 맞아 “나를 따라오라”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복된 삶이 되길 기도한다.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막 1:17).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조 병 문 목사